ADHD 진단 받았을 때 해야 할 일 | 첫 단계부터 생활 전략까지 안내

ADHD 진단 받았을 때 해야 할 일 | 첫 단계부터 생활 전략까지 안내

ADHD(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)는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신경 발달 장애입니다. 최근 들어 성인 ADHD 진단율이 증가하면서, 진단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진단은 시작일 뿐이며, 이후의 관리와 전략 수립이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핵심입니다.

이 글에서는 ADHD 진단 직후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단계별로 안내합니다.

1단계: 진단 결과 이해하기

• 전문의 설명 충분히 듣기: ADHD 유형(주의력 결핍형, 과잉행동-충동형, 혼합형)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질 수 있음
• 진단 검사 결과물 요청: 필요 시 학교, 직장, 복지 서비스 등 외부 기관에 제출 가능
• 공존 질환 확인: 우울증, 불안장애, 학습장애 등 함께 동반되는 경우 많음

2단계: 치료 계획 수립하기

약물치료 여부 결정

• 자극제(콘서타, 페니데이트 계열) vs 비자극제(스트라테라 등) 중 전문의와 상의 후 선택
• 복용 시작 후 부작용, 효과 정도를 기록하며 조절

비약물 치료 검토

• 인지행동치료(CBT): 부정적 사고 패턴 교정 및 자기조절력 향상
• 마음챙김 기반 치료(MBSR): 감정 조절 및 충동성 완화
• 코칭 및 상담: 실생활 문제 해결 및 동기 부여 강화

3단계: 일상생활에서의 전략 수립

시간관리

• 스마트폰 캘린더, 알림 앱 활용
• 타이머 기반 집중법(예: 포모도로 기법)

작업환경 정돈

• 시각적 자극 줄이기
• 정해진 장소에서만 업무 수행하기

감정 및 스트레스 관리

• 명상, 간단한 운동, 감정일기 작성
• 실패에 대한 자기 비난 대신 상황 중심적 사고 훈련

4단계: 가족 및 주변인과 소통하기

• 간단한 설명 제공: ADHD는 의지 부족이 아닌 뇌의 실행기능과 관련된 문제임을 이해시키기
• 지원 요청: 약속 확인, 루틴 형성 등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음
• 직장/학교에서의 협조 구하기: 정기적인 피드백, 업무 조정, 환경 조성 등 요청 가능

5단계: 장기적인 자기관리 계획 세우기

• 정기 검진 및 상담 일정 유지
• 변화 추적을 위한 증상 기록지 작성
• ADHD 커뮤니티, 자조 모임 참여를 통해 정보와 정서적 지지 확보

진단 후 흔히 드는 질문들

Q. 꼭 약을 먹어야 하나요?
A. 모든 경우에 해당되진 않습니다. 증상의 정도, 일상생활의 어려움 수준에 따라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Q. 직장에 알리는 게 좋을까요?
A.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. 업무 수행에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면 HR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상사에게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Q. ADHD는 완치되나요?
A.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합니다. 다만 증상은 충분히 완화되고, 삶의 질은 충분히 향상될 수 있습니다.

결론

ADHD 진단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. 진단을 통해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,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더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. 전문가의 도움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ADHD 특성을 강점으로 전환시켜보세요.